목차
- 설악산 국립공원 주차정보및 케이블카 가격,운영시간
-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자
- 권금성으로 가는길
- 켄싱턴호텔
권금성과 단풍이 어우러진 설악산 국립공원 여행
설악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중 하나로, 특유의 웅장한 자연 경관과 아름다운 계곡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매력적이죠. 하지만 이날은 비가 내리고 운무가 가득해 권금성을 가는 길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권금성까지의 여정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조금이나마 느끼며, 다음 주말에는 소공원에서 절정의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비 오는 날의 설악산 탐방은 어떤 특별한 경험이 될까요? 지금부터 저의 여행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설악산 주차정보, 케이블카 가격 및 운영 시간
항목세부 내용
주차 정보 | |
- 소형차 요금 | 1일 기준 5,000원 |
- 대형차 요금 | 1일 기준 10,000원 |
- 운영 시간 | 오전 7:00 ~ 오후 6:00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 |
- 위치 | 설악산국립공원 진입로에 여러 주차장(권금성, 설악동, 장수대 등) |
케이블카 정보 | |
- 운영 시간 | 평일: 오전 8:00 ~ 오후 6:00 주말 및 공휴일: 오전 7:30 ~ 오후 6:30 |
- 탑승 요금 | |
- 성인(왕복) | 15,000원 |
- 청소년(왕복) | 12,000원 |
- 소인(왕복) | 10,000원 |
- 소요 시간 | 약 5분 (탑승 후 하차 지점까지) |
- 탑승 인원 | 최대 50명 (1회 탑승) |
유의사항 | |
- 주말 및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사전 예약 또는 이른 시간 방문 권장 | |
-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 |
- 국립공원 내 다른 명소(울산바위, 비룡폭포 등)를 방문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세요. |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출발했지만,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한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오후가 되어 비 속에서 차에서 나왔더니, 주차비 통지서가 차 창에 꽂혀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12시간 이하는 6000원, 12시간 이상은 만원이었고, 비 오는 날에도 주차비는 변함없었습니다. 주차장 주변은 한산했지만, 소공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이미 몇몇 여행객들이 비를 뚫고 나와 있었고, 이들은 저마다 비 오는 날의 설악산을 즐기기 위해 나선 것 같았습니다.
주차 후 소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비가 내리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설악산의 높고 웅장한 모습이 수묵화 같은 배경을 만들어 주었고, 가끔씩 비를 뚫고 보이는 단풍 나무들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의 설악산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오히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장
설악산 케이블카는 비가 오지 않았다면 긴 줄을 서서 기다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덕분에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어, 편안하게 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의 왕복 요금은 성인 15,000원, 어린이 11,000원이었고, 예약제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출입이 적은 덕에 2층 탑승장에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어 바로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고객들의 재미를 더하고자 하는 장치들이 고장 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아래 내려다보이는 단풍의 모습은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하게 빛났습니다. 하지만 운무가 짙어 경치가 가려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환상적인 단풍을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비 오는 날의 운명은 이렇게 아쉽게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권금성으로의 길
설악산 케이블카의 상부 탑승장에 도착하자, 음료와 간식을 파는 매점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권금성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권금성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인해 물이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길 양옆으로 보이는 단풍 나무는 아직 절정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저를 설렘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비 오는 날이지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권금성에 도착하였을 때, 운무 때문에 웅장한 암봉조차 희미하게만 보였습니다. 그 곳은 천 길 낭떠러지인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금성에 도착했지만 예상했던 비경은 볼 수 없었고,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상부 정류소로 돌아갔습니다. 비 오는 날의 설악산은 저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었지만, 다음번에는 맑은 날에 다시 찾아오리라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켄싱턴호텔 설악의 편안함
설악산의 탐방을 마치고, 켄싱턴호텔 설악에서의 숙박을 위해 이동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호텔의 클래식한 유럽풍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주었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장식된 트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7층 객실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안겨 주었습니다. 비록 방 안에 약간의 쾌쾌한 느낌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호텔 내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맛과 종류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식과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옵션이 마련되어 있어 이틀 동안 든든하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오믈렛과 신선한 샐러드는 아침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편안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연의 소음과 멀어져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하루는 저에게 소중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마무리
날씨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권금성의 경치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의 절정기를 맞이한 설악산은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틀 후인 10월 26일 소공원을 다시 찾아가면 붉게 물든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은 설악산의 자연 경관이 주는 평화로움입니다. 비 오는 날의 설악산은 방문객들을 적게 만들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기에 좋았고, 호텔에서의 편안함은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맑은 날씨의 설악산을 찾아 다양한 풍경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가을 단풍이 물든 설악산 국립공원은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